2026.10.26 (월) 기준

글 · 해설

세일예보 예보 25번 채점: 3일 안에 맞은 건 9번, 크게 틀린 6번은 왜 틀렸나

요지올해 9월부터 공식 발표로 확정된 행사 25개를 발표 전 세일예보의 예상 날짜와 하나씩 맞춰 봤습니다. 평균 오차 7.5일, 3일 안 적중 9번. 크게 빗나간 행사의 이유와 그 뒤 계산에서 바꾼 점을 함께 적습니다.

세일예보는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 날짜를 “예상”으로 보여 줍니다. 예상을 내는 사이트라면 그 예상이 얼마나 맞았는지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발표가 나와 확정으로 바뀌는 순간마다 직전 예상과 실제 날짜를 한 줄씩 남겨 왔습니다. 이렇게 쌓인 비교가 10월 19일 기준 25건입니다. 결과가 나빠도 고치지 않고 예보 정확도 페이지에 그대로 둡니다. 이 글은 그 25건을 직접 채점한 기록입니다.

성적 요약

  • 비교한 행사: 25개(올해 9월~10월에 확정된 것)
  • 날짜까지 정확히 맞음: 3번
  • 하루 안쪽: 6번
  • 3일 안쪽: 9번(36%)
  • 일주일 안쪽: 17번(68%)
  • 평균 오차: 7.5일
  • 예상 범위(±n일) 안에 실제 날짜가 들어온 경우: 11번(44%)

실제가 예상보다 빨랐던 경우가 10번, 늦었던 경우가 12번이라 한쪽으로 치우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평균 7.5일은 큰 오차 몇 건이 끌어올린 숫자입니다. 25건 중 17건은 일주일 안에 들어왔고, 크게 틀린 6건이 평균을 거의 두 배로 만들었습니다.

잘 맞은 행사: 요일 규칙이 있고 기록이 많은 곳

  • 스팀 겨울 세일·여름 세일: 날짜 정확히 일치. 4년 연속 같은 주 목요일에 열린 행사라 신뢰 점수 87점이었습니다.
  • 롯데ON 온세상 쇼핑 페스타: 10월 12일 예상, 10월 12일 시작. 2년 연속 10월 둘째 주 월요일이었습니다.
  • 쓱데이: 10월 31일 예상, 10월 30일 확정(하루 빠름). 기록이 6번이나 있어 점수 80점이었습니다.
  • 푸마 패밀리세일: 하루 차이. 다만 점수 11점짜리 예상이 운 좋게 맞은 경우라 실력으로 치지는 않습니다.
  • 아마존 프라임 빅딜데이: 이틀 차이. 3년 연속 10월 7~10일 사이의 화요일에 열린 행사입니다.

공통점은 앞의 세일 기록 361건 분석에서 본 그대로입니다. 매년 같은 요일, 같은 주에 여는 행사는 작년 날짜에서 하루를 빼는 것만으로도 거의 맞습니다.

크게 틀린 6번과 그 이유

숙박세일 페스타: 26일 늦음

8월 27일로 예상했는데 9월 22일에 시작했습니다. 정부 예산으로 할인권을 주는 행사라 예산 집행 일정에 따라 시기가 정해집니다. 2024년 8월 27일, 2025년 8월 20일로 2년 연속 8월 말이었지만 올해는 추석 연휴 직전으로 옮겼습니다. 예상 당시 점수도 24점으로 낮게 매겨 두었던 행사입니다. 숙박세일 페스타 가을 회차

컬리뷰티페스타: 23일 늦음

10월 20일로 예상했는데 11월 12일로 확정됐습니다. 2024년 10월 10일, 2025년 10월 30일로 기록이 두 번뿐이었고, 그 두 번 사이에도 3주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올해는 11월 중순으로 자리를 바꿨습니다. 점수 15점짜리 예상이었습니다. 컬리뷰티페스타

한샘 쌤페스타: 20일 늦음

9월 8일 예상, 9월 28일 시작. 지난 세 번이 8월 10일, 9월 30일, 9월 8일로 해마다 크게 달랐습니다. 점수 7점에 예상 범위를 앞뒤 15일로 넓게 잡았지만 그 범위도 벗어났습니다. 쌤페스타 하반기

탑텐 텐텐데이: 18일 늦음

이번 25건 중 가장 아픈 오차입니다. 10월 4일로 예상했는데 10월 22일에 시작했습니다. 2023년 10월 4일, 2024년 10월 1일까지는 10월 초 행사였는데 2025년에 10월 17일로 늦어졌고, 올해는 22일로 더 늦어졌습니다. 엔진이 세 해의 평균에 가깝게 계산하는 바람에 최근의 변화를 늦게 따라갔습니다.

이 경우를 계기로 계산 규칙을 하나 고쳤습니다. 예상 날짜가 지나도록 공지가 없으면 가장 최근 해의 날짜로 예상을 옮깁니다. 탑텐은 10월 초 예상이 지난 뒤 작년 날짜(10월 17일) 근처로 옮겨졌고, 실제와의 차이가 5일까지 줄었습니다. 단 예보 기록에는 처음 계산한 날짜를 그대로 남깁니다. 옮긴 날짜로 채점하면 성적이 좋아 보이겠지만 그건 발표 직전에 답을 고친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탑텐 텐텐데이

더현대 팝업 페스타: 15일 빠름

9월 26일 예상, 9월 11일 시작. 기록이 2025년 9월과 2026년 3월 두 번뿐인 새 행사였습니다. 점수 31점.

카카오쇼핑페스타: 14일 빠름

10월 26일 예상, 10월 12일 시작. 2023년 12월 5일, 2024년 10월 28일, 2025년 10월 22일로 해마다 앞당겨지는 흐름이었고, 올해도 그 흐름대로 더 앞당겨졌습니다. 엔진은 이 흐름을 반영하지 못하고 최근 두 해 근처를 골랐습니다. 카카오쇼핑페스타

점수가 높았는데 틀린 경우

점수가 낮은 예상이 틀리는 것은 예상한 대로입니다. 더 신경 써서 봐야 하는 것은 점수가 높았는데 빗나간 경우입니다.

  • 백화점 3사 가을 세일(점수 79점, 5일 늦음): 3년 내내 9월 마지막 금요일이었는데 올해는 그날(9월 25일)이 추석 당일이었습니다. 엔진은 명절 당일을 피해 하루 뒤(9월 26일)로 옮겼지만, 실제로는 연휴가 다 끝난 뒤인 10월 1일(목)에 열렸습니다. 명절 당일만 피하는 지금의 규칙으로는 연휴 전체를 비켜 가는 경우를 잡지 못합니다. 백화점 3사 가을 세일
  • 스타벅스 겨울 e-프리퀀시(점수 71점, 10일 빠름): 11월 2일, 11월 1일, 10월 30일로 해마다 조금씩 당겨지다가 올해는 10월 22일로 크게 당겨졌습니다. 스타벅스 겨울 e-프리퀀시

점수 60점 이상이던 예상 11건 중 3일 안에 맞은 것은 5건(45%), 60점 미만 14건 중에서는 4건(29%)이었습니다. 점수가 높을수록 더 잘 맞기는 했지만, 차이가 기대만큼 크지는 않았습니다. 지금의 점수는 “기록이 많고 날짜가 일정한가”만 보고 매기는데, 명절과 해마다 당겨지는 흐름을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 이번 채점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채점으로 바꾼 것과 바꿀 것

이미 바꾼 것:

  • 예상 날짜가 지나도록 공지가 없으면 가장 최근 해의 날짜로 옮깁니다(10월 6일, 탑텐 이후).
  • 경쟁 행사가 확정되면 그 날짜에 맞춰 예상을 고쳐 주는 보정(연동 보정)은, 원래 예상이 충분히 확실하거나(85점 이상) 두 행사의 간격이 해마다 4일 넘게 흔들리면 적용하지 않도록 했습니다(10월 19일). 쓱데이 확정 소식에 11번가 그랜드 십일절 예상이 하루 앞으로 끌려가던 문제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바꿀 후보로 적어 둔 것:

  • 추석·설 연휴 전체가 걸리는 해에는 예상 범위를 넓히고 점수를 낮추기
  • 3년 이상 한 방향으로 당겨지거나 늦어지는 행사(카카오쇼핑페스타, 스타벅스 프리퀀시)는 평균 대신 흐름을 따라가기

이 채점을 읽을 때 주의할 점

  • 25건은 아직 적은 숫자입니다. 한두 건만 더해져도 비율이 크게 움직입니다.
  • 9월~10월에 확정된 행사만 들어 있어서 가을 행사에 치우쳐 있습니다.
  • 스팀 여름 세일(2027년)처럼 일찍 공지된 행사도 들어 있습니다. 공지가 일찍 나온 행사는 맞히기 쉬운 편이라 성적을 조금 좋게 보이게 합니다.
  • 오차는 시작일 기준입니다. 종료일은 연장되는 경우가 많아 기준으로 삼지 않습니다.

11월에는 11번가 그랜드 십일절,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들이 차례로 확정됩니다. 확정될 때마다 표에 한 줄씩 더하고, 11월 말에 다시 채점 결과를 정리하겠습니다. 지금 표시된 예상이 어떻게 계산됐는지는 각 행사 페이지의 “이 날짜는 어떻게 나왔나” 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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