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특가 잡는 법 — 저비용 항공사 프로모션의 구조
저비용 항공사의 항공권 특가는 이름이 제각각이지만 구조는 같습니다. 1년에 두 번, 다음 시즌 전체의 좌석을 미리 파는 행사이고, 정해진 시각에 노선군을 나눠 순차로 엽니다. 이 구조를 알면 어느 항공사의 어떤 이름을 찾아야 하는지, 언제 접속해야 하는지, 그리고 예약 사이트의 세일과 무엇이 다른지 정리가 됩니다. 이 글은 세일예보에 쌓인 회차 기록으로 그 구조를 설명합니다. 올해 각 항공사의 확정·예상 일정은 여행 카테고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1년에 두 번, 파는 것은 다음 시즌 좌석입니다
항공 운항 스케줄은 3월 말부터 10월 말까지의 하계와 10월 말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의 동계로 나뉩니다. 저비용 항공사의 큰 특가는 이 스케줄이 바뀌기 두 달쯤 전에 열려 다음 시즌 좌석을 통째로 팝니다. 1~2월 회차는 하계, 7~8월 회차는 동계 좌석이 대상입니다. 예를 들어 진에어 상반기 진마켓 2026년 회차의 탑승 기간은 3월 29일부터 10월 24일까지였고, 하반기 진마켓 2026년 회차는 10월 25일부터 이듬해 3월 27일까지였습니다. 여름에 겨울 여행을, 겨울에 여름 여행을 잡는 구조라 계획이 없으면 특가를 봐도 살 수가 없습니다. 특가를 노린다면 여행 시기를 반 년 앞서 정해 두는 편이 먼저입니다.
항공사별 이름과 시점
세일예보가 추적하는 여섯 항공사의 확인된 시작일은 이렇습니다.
- 진에어 진마켓 — 상반기는 2024년 1월 30일, 2025년 2월 17일, 2026년 1월 26일, 하반기는 2023년 7월 17일, 2024년 7월 16일, 2025년 7월 21일, 2026년 7월 13일에 시작해 매 회차 나흘이었습니다. 하반기가 7월 중순으로 안정적이고 상반기는 1월 말과 2월 중순을 오갑니다.
- 제주항공 찜 특가 — 상반기는 2023년 1월 11일, 2024년 1월 9일, 2026년 2월 3일, 하반기는 2023년 6월 20일, 2025년 6월 23일, 2026년 7월 7일에 열렸고 한 회차가 7~8일입니다. 2026년 상반기는 창립 21주년 기념 회차로 시기가 한 달 가까이 옮겨졌습니다.
- 티웨이항공 메가 얼리버드 — 하반기는 2023년 8월 7일, 2024년 8월 19일, 2025년 8월 11일, 2026년 8월 10일로 모두 8월 월요일에 시작했고, 상반기는 2023년 2월 6일, 2024년 1월 15일 두 해만 확인됐습니다.
- 에어부산 플라이앤세일 — 하반기는 2024년 8월 20일, 2025년 7월 16일, 2026년 7월 22일로 2025년부터 7월 중하순 수요일로 당겨졌고, 상반기는 2026년 1월 15일 한 회차만 기록돼 있습니다.
- 이스타항공 슈퍼 스타 페스타 — 1분기는 2024년 1월 11일, 2025년 2월 5일, 2026년 1월 14일, 3분기는 2024년 8월 1일, 2025년 8월 6일, 2026년 7월 13일에 시작했습니다. 줄여서 슈스페라고 부릅니다.
- 에어프레미아 프로미스 — 미주 장거리 노선 중심이라 가격대와 대상이 다릅니다. 상반기는 2024년 1월 29일, 2026년 1월 12일, 하반기는 2025년 7월 24일, 2026년 7월 6일에 열렸고 2026년 7월은 1차와 2차로 나뉘어 한 달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 에어서울 사이다 특가 — 이름은 같은데 여는 달이 2023년 2월 2일, 2024년 2월 21일, 2024년 9월 4일, 2025년 3월 20일, 2026년 7월 13일로 흩어져 있어 세일예보는 비정기로 두고 공지가 잡힐 때만 올립니다.
오픈 시각과 노선 순차 오픈
특가는 하루에 전 노선을 한꺼번에 열지 않습니다. 진에어는 첫날 오전 10시에 동남아·괌, 오후 2시에 일본·국내선을 열고, 제주항공은 첫날 오전 10시 국내선, 다음 날 같은 시각 국제선을 연 뒤 마지막 날 오후 5시에 닫습니다. 에어부산은 첫날 오전 11시 일본 노선을 먼저 열고 이튿날 국내선과 동남아를 붙이며, 에어서울과 이스타항공도 노선군별로 며칠 간격을 둡니다. 티웨이항공은 플러스 회원에게 하루 먼저 문을 엽니다. 그래서 원하는 노선이 몇 날 몇 시에 열리는지는 오픈 5~7일 전에 나오는 예고 공지에서 확인해야 하고, 회원가입·로그인·결제수단 등록은 그 전에 끝내 두는 편이 낫습니다. 2026년에는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좌석 자체를 특가로 푸는 방식 대신 코드 입력형 최대 16% 할인으로 형식을 바꿨습니다. 최대 99%를 내걸던 예전 회차와는 체감 할인이 다를 수 있으니 공지에서 할인 방식부터 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예약 사이트 세일과 구분하기
항공권 세일이라는 말은 예약 사이트 행사에도 붙지만 구조가 다릅니다. 트립닷컴 메가세일은 3월 3일, 7월 7일, 9월 9일, 11월 11일처럼 숫자가 겹치는 날 나흘씩 열리고 회원 대상 선착순 타임딜이 중심이며, 11.11 메가세일은 2024년 11월 11일부터 14일, 2025년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두 해 연속 같은 날짜였습니다. 아고다 블랙프라이데이 플래시 세일은 호텔 대상이고 투숙 기간이 정해져 있으며, 클룩은 액티비티와 입장권 쿠폰이 대상입니다. 항공사 특가는 좌석 자체의 운임이 낮아지는 것이고 탑승 기간이 다음 시즌 전체로 넓은 반면, 예약 사이트 세일은 쿠폰과 타임딜로 할인하고 대상 상품과 기간이 좁습니다. 둘을 같은 달력에 놓고 보면 항공사는 1~2월과 7~8월, 트립닷컴은 더블데이, 아고다는 11월 말로 시기가 갈립니다.
사기 전에 확인할 것
특가 운임에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가 별도로 붙는 경우가 많아 결제 화면의 총액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특가 좌석은 환불·변경 조건이 일반 운임보다 까다로운 편이라 일정이 확실할 때만 사는 편이 맞습니다. 세일예보는 각 회차의 시작일을 지난 회차의 요일과 주차 패턴으로 예상하고, 예고 공지나 기사가 확인되면 확정으로 바꿉니다. 시작일만 확인되고 종료일이 기사에 없는 회차는 통상 기간으로 채우고 신뢰 점수를 낮춰 표시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저비용 항공사 특가는 1년에 몇 번 열리나요?
대부분 두 번입니다. 1~2월에 하계 스케줄, 7~8월에 동계 스케줄 항공권을 파는 구조라 진에어 진마켓, 제주항공 찜 특가, 티웨이항공 메가 얼리버드, 에어부산 플라이앤세일, 이스타항공 슈퍼 스타 페스타, 에어프레미아 프로미스가 상·하반기에 한 번씩 돌아옵니다. 에어서울 사이다 특가만 여는 달이 해마다 달라 비정기로 봅니다.
특가는 몇 시에 열리나요?
항공사마다 정해진 시각에 노선군을 나눠 순차로 엽니다. 진에어는 첫날 오전 10시 동남아·괌, 오후 2시 일본·국내선, 제주항공은 첫날 오전 10시 국내선과 다음 날 같은 시각 국제선, 에어부산은 오전 11시 일본 노선 먼저입니다. 정확한 시각은 오픈 5~7일 전 예고 공지에 나오니 그때 확인해야 합니다.
항공사 특가와 트립닷컴·아고다 세일은 무엇이 다른가요?
항공사 특가는 좌석 자체를 낮은 운임으로 푸는 것이고, 예약 사이트 세일은 쿠폰과 선착순 타임딜로 할인하는 방식입니다. 항공사 특가는 탑승 기간이 다음 시즌 전체로 넓고, 예약 사이트 세일은 대상 상품과 투숙·탑승 기간이 좁게 정해집니다. 둘은 시기도 달라 항공사는 1~2월과 7~8월, 트립닷컴은 3.3·7.7·9.9·11.11, 아고다는 11월 말입니다.